HD현대 수소엔진 영하20도 혹한 테스트 통과

HD현대인프라코어의 수소엔진이 영하 20도의 혹한 환경 속에서 검증에 통과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20일 "11ℓ급 수소엔진(HX12)의 혹한지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면서 "시동 가능 여부, 탱크 내 안정적 연료 공급, 화물 적재 상태에서 경사로 운행 및 제동성, 충전 안전성 등을 검증했다"고 전했다.

이번 테스트는 강원도 대관령에서 지난 4~14일 타타대우모빌리티 차량에 탑재해 진행됐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트럭용 수소엔진을 2026년 초부터 양산해 타타대우모빌리티에 공급할 것"이라며 "상품화 단계를 거쳐 2027년 상반기 수소엔진 트럭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소엔진을 장착한 상용차는 처음 출시하는 것이다.

출시를 위해 최종 성능 점검을 하고자 △혹서기 주행 △경사로 등판 능력 측정 △55도 고온 실험실 테스트 △10만㎞ 주행 내구성 검사 등을 추가로 수행할 예정이다.

[안두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