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이 세계 최초로 200번째 건조해 인도한 ‘리브레사(LEBRETHAH)’호.[한화오션]
한화오션이 건조해 인도한 LNG 운반선이 세계 처음으로 200척에 이르렀다.

한화오션은 “20일 인도된 ‘레브레사(LEBRETHAH)’호는 조선산업의 새로운 역사”라며 “압도적인 기술력과 생산성으로 건조기간을 단축했다”고 말했다.


한화오션이 처음으로 LNG운반선을 인도한 것은 1995년이었고 100번째 인도까지 21년이 걸렸다.

하지만 기술 개발과 생산성 혁신으로 나머지 100척을 건조해 인도하는 데 불과 9년이 걸렸다.

한화오션은 “첫 100번째 LNG운반선 건조 기간보다 2배 이상 단축된 기간에 나머지 100척을 건조한 것”이라며 “글로벌 LNG운반선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한화오션은 “1도크에서 4척을 동시에 건조할 수 있는 기술 체제를 구축했다”면서 “1년에 최대 25척의 LNG운반선을 건조할 수 있는 능력은 역대 최다”라고 덧붙였다.


LNG운반선 수요가 늘고 있어 향후 전망도 좋다.

글로벌 조선·해운 투자금융사 클락슨시큐리티스는 글로벌 LNG운반선 신규 건조 수요가 2029년까지 최대 126척(약 47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화오션 상선사업부장 김종서 사장은 “미국의 화석연료 정책 변화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LNG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압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한화오션이 글로벌 선주들의 요구사항을 충족시켜 줄 최고의 조선소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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