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잡으러 작정했네”…내달 초 또 신제품 내놓은 샤오미

샤오미가 다음 달 2일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사진출처=샤오미 엑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가 내달 초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선보이면서 삼성전자 추격에 나선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최근 공식 엑스 계정을 통해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샤오미 15 울트라’ 글로벌 출시 날짜를 공개했다.


샤오미 스마트폰 신제품은 오는 26일 중국에서 공개된 이후 3월 2일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3월 2일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5가 열리기 하루 전날이다.


샤오미는 전작인 14울트라 역시 지난해 2월 22일 중국에서 공개한 뒤 3일 후인 MWC 2024에서 글로벌 출시를 발표한 바 있다.


샤오미가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하는 것은 지난 1월 이후 한달여 만이다.

앞서 샤오미는 지난달 프리미엄 기종인 ‘샤오미 14T’와 내구성을 강화한 중저가 기종인 ‘레드미 노트 14 프로 5G’ 2종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할 울트라 시리즈는 샤오미의 최고급 모델 라인이다.


샤오미 15 울트라. [사진출처=중국 웨이보]
그동안 나온 IT 팁스터(정보제공자), 외신 등을 종합하면 샤오미15 울트라는 카메라 성능이 돋보인다.

샤오미 15 울트라는 독일 광학기기 업체인 라이카와 협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50MP 기본 카메라(1인치 센서), 50MP 초광각 카메라, 50MP 망원 카메라, 200MP 잠망경 망원 카메라 등 카메라 시스템이 탑재될 예정이다.


또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에 3200x1440p 해상도·120Hz 화면 주사율·샤오미 실드 글래스 2.0 보호 기능을 갖춘 6.73인치 LTPO AMOLED 패널을 탑재한다.


유출된 이미지를 살펴보면 독특한 카메라 디자인도 눈에 띈다.

스마트폰 뒷면은 두 줄로 정렬된 4개의 카메라에 라이카 로고가 새겨져 있다.


이외에도 ▲90W 유선 및 50W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6000mAh 배터리 ▲16GB 램 ▲512GB 스토리지 등의 사양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지난 1월 신제품을 발표한 삼성전자의 갤럭시 S25 울트라 모델과 샤오미 15 울트라가 올 초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두 기기 모두 퀄컴의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셋이 탑재됐으며 최고급 사양을 갖추고 있는 만큼 그 어느때보다 경쟁이 치열할 것이란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샤오미는 라이카와 협력한 카메라 시스템을, 삼성은 더 높은 해상도의 메인 카메라를 탑재했다”며 “구체적으로 갤럭시의 경우 더 큰 디스플레이, S펜, AI 기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반면 샤오미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우고 있는데 소비자들 입장에선 선택폭이 넓어진 셈”이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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