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 간격 4㎜ 밀착”...빌트인이 아닌데 빌트인 같은 LG 냉장고 무엇?

빌트인 효과로 공간 효율성 극대화
4㎜ 최소 간격 유지하는 혁신 설계
‘제로 클리어런스’ 힌지 적용으로 밀착 설치
글로벌 빌트인 시장 공략 가속화

LG전자 는 냉장고와 벽 사이의 간격을 최소 4㎜로 줄여 마치 빌트인 냉장고처럼 보이도록 설계한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냉장고 핏 앤 맥스(Fit & Max)’(이하 핏 앤 맥스)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LG전자는 냉장고와 벽 사이의 간격을 최소 4㎜로 줄여 마치 빌트인 냉장고처럼 보이도록 설계한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냉장고 핏 앤 맥스(Fit & Max)’(이하 핏 앤 맥스)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핏 앤 맥스는 냉장고 깊이를 국내 일반적인 가구장 깊이(700㎜)에 맞춰 설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제품을 공간에 맞게 최적화하면서도 빌트인 가전의 장점과 이동의 자유로움을 모두 갖춘 점에서 ‘핏 앤 맥스’라는 이름을 붙였다”면서 “또한, 냉장고에 연결된 직수관을 통해 원형 얼음을 자동으로 만드는 STEM(스템) 자동제빙 기능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냉장고를 2대 이상 구매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해, 핏 앤 맥스는 냉장고와 김치냉장고를 나란히 설치해도 틈이 거의 없이 하나의 제품처럼 보이도록 설계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제로 클리어런스(Zero Clearance)’ 힌지를 적용했다.

기존 냉장고 문은 한 개의 축을 중심으로 회전해 문을 활짝 열 경우 본체보다 돌출되지만, 핏 앤 맥스는 두 개의 축을 이용해 문이 본체 안쪽으로 회전하는 경로를 만들어 벽에 부딪히지 않도록 했다.

또 냉장고 정면에서 공기를 흡입하고 배출하는 전방 방열 기술을 적용해 뒷면과의 간격을 최소화했다.

이 기술은 냉장고가 장과 밀착해 설치되더라도 효율적인 열 방출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LG전자는 핏 앤 맥스를 빌트인 제품 라인업에 추가해 글로벌 빌트인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5년 글로벌 빌트인 시장 규모는 약 645억 달러(약 93조 원)로 예상된다.

핏 앤 맥스는 빌트인 제품을 원하지만 인테리어 비용 부담이 있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이달 중 국내 온라인 브랜드샵(LGE.COM)에서 핏 앤 맥스 판매를 시작한다.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601L, 506L) ▲김치냉장고(470L, 324L) ▲컨버터블 냉장고 3종 등 다양한 용량과 기능을 갖춘 제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소비자가 자신의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오브제컬렉션의 고급스러운 컬러 옵션도 추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LG전자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25’에서 핏 앤 맥스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백승태 LG전자 키친솔루션사업부 부사장은 “완성도 높은 깔끔한 주방 인테리어를 원하는 고객에게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