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년간 국내 시장에 뉴발란스를 유통해온 이랜드월드가 뉴발란스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2030년까지 연장했다.
17일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는 한국에서 오랜 협력관계를 이어온 이랜드월드와 맺은 라이선스 계약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라이선스를 포함한 아동용 신발과 의류 영역에서 2030년까지 파트너십을 이어갈 예정이다.
조동주 이랜드월드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은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동시에 뉴발란스와 이랜드월드 간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랜드월드는 2008년부터 한국에서 뉴발란스 브랜드를 유통·운영해왔다.
뉴발란스와 이랜드는 한국 시장에서 브랜드와 제품 인지도를 크게 높이고, 전국적으로 강력한 리테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협력해왔다.
그 결과 뉴발란스는 지난해 한국에서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뉴발란스는 이랜드와 함께 지난 16년간 한국에서 큰 성장을 이뤄낸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로, 전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성공적 협업 모델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뉴발란스는 2027년 1월 1일부터 운영할 한국 지사 설립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김금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