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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배우 한가인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 |
3월 신학기를 앞두고 자녀방 꾸미기를 위한 책상, 의자 등의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100만원대 고가 시리즈도 완판되는 등 졸업·입학 시즌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17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한샘이 지난해 12월 출시한 신제품 ‘조이S 2 모션데스크’ 시리즈 1차 물량이 다 팔렸다.
138만원대로,
한샘이 선보인 학생 책상 중 가장 높은 가격대이지만 ‘완판’ 기록을 세웠다.
한샘 관계자는 “고가임에도 뛰어난 기능성과 실용성으로 소비자들 사이 만족도가 높은 학생 책상”이라며 “현재 2차 물량에 대해 계약은 즉시 가능하지만 물건을 받는 데까지는 다소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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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한샘] |
이 제품은 기존 성인용 모션데스크를 어린이와 청소년용으로 확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
직관적인 버튼 하나로 높낮이 조절이 가능해 성장기 학생부터 성인까지 두루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기존 제품대비 수납공간 제한 문제를 해결해 소비자들 사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두 자녀를 기르며 높은 교육열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한가인을 모델로 내세운 덕택에 학부모들 사이 주목을 더 받은 것으로 업계에선 풀이하고 있다.
현대리바트도 일찌감치 학생가구 ‘리토’를 출시해 신학기 수요를 겨냥했다.
그 결과 지난 1월 제품 판매량은 전월대비 282%가 늘었다.
리토는 디지털 학습 환경에 맞춘 학생용 서재 세트다.
리토 책상은 상판 깊이가 750mm로 일반 학생 가구보다 20% 가량 길어, 컴퓨터·태블릿PC·교재 등 학습용 기기 등을 여유롭게 둘 수 있다.
책상 상판 두께 역시 모니터 등 전자제품을 안전하게 받칠 수 있도록 일반적인 책상보다 30% 이상 두꺼운 25mm로 설계해 내구성을 높였다.
현대리바트 측은 “새학기를 앞두고 자녀가 학습에 흥미를 느끼고 집중할 수 있는 공
부방 조성을 위해 학생 책장과 책상 등을 찾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퍼시스그룹의 일룸도 지난 2023년 11월 학생가구 ‘로이 뮤트 에디션’을 출시한 이후 한 달 만에 판매량이 500%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로이 시리즈는 2016년 첫 선을 보인 이후 누적 판매량 20만 세트를 돌파한 일룸의 베스트셀다.
일룸은 방탄소년단 리더 RM과 ‘생활이 창작 되는 곳’ 캠페인을 진행해 로이 뮤트 에디션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 제품은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폭넓은 연령대가 사용가능하며, 모션데스크, 다리형, 측판형 등 다양한 옵션을 활용해 학습 스타일이나 취향에 따라 배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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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일룸] |
업계 관계자는 “졸업 입학 시즌을 앞둔 1~2월은 학생방 가구나 침구 교체 수요가 늘어나는 성수기 중 성수기”라며 “올해 특히 (가구업체간) 치열한 점유율 경쟁이 예상돼 할인 프로모션 등도 대대적으로 펼치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샘은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신학기 인기상품을 최대 20% 할인해 파는 특가전을 펼친다.
현대리바트는 학생가구 매출 호조세에 맞춰 내달 13일까지 ‘우리아이 설렘가득 첫 가구’ 이벤트를 진행, 책상과 책장 등 학생가구를 패키지로 구매 시 다양한 혜택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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