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준동 사장이(왼쪽 네 번째) 17일 열린 ‘KOSPO 개방형 테크노브리지 협약 체결식’에서 주요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한국남부발전] |
한국남부발전은 17일 부산 본사에서 ‘KOSPO 개방형 테크노브리지 협약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남부발전은 석탄발전의 슬기로운 에너지전환의 일환으로 발전사 최초 수명종료 예정 발전소를 중소기업 실증단지로 개방하는 ‘KOSPO 개방형 테크노브리지’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남부발전이 운영 중인 하동화력발전소의 인프라를 중소기업에 제공해 국내에서 개발된 우수 제품의 성능을 검증하고 혁신성을 입증함으로써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남부발전에 따르면 하동화력 1~6호기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순차적으로 수명이 종료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발전소를 실증단지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을 비롯해 실증대상으로 선정된 7개 기업이 참석했다.
앞서 남부발전은 지난해 공모를 통해 25개 기술을 선정하고, 사내외 전문가 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7개 기술을 실증대상으로 확정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남부발전은 실증 제품의 설치와 운영을 위한 장소와 비용을 지원한다.
실증 결과 평가 후에는 국내외 판로개척을 위한 업무 지원도 제공한다.
아울러 실증 결과가 우수한 제품은 중소기업 기술마켓 등록과 정부 혁신제품 지정 추천을 통해 사업화와 연계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방침이다.
김준동 사장은 “앞으로도 수명종료 예정 발전소를 활용한 기술 실증을 확대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