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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스퀘어 콘텐츠 ‘타임리스 모먼트’(위) 및 ‘청동용’(아래). [이노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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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이 서울 명동 신세계스퀘어에 내건 미디어아트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노션은 미디어아트 기술을 접목한 도시문화예술 콘텐츠을 통해 주요 상권의 ‘디지털 옥외광고(DOOH)’ 시장 선진화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17일
이노션은 최근 신세계스퀘어에 시보 콘텐츠 ‘타임리스 모먼트’와 한국 국가 유산 콘텐츠 ‘청동용’을 선보여 약 100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설치된 신세계스퀘어는 농구장 3개 크기(약 1292.3㎡)의 초대형 스크린이다.
타임리스 모먼트는 매시 정각마다 시간을 알려주는 시보 콘텐츠다.
대한민국 최초의 백화점이자 20세기 중반에 지어진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문화·역사적 상징성을 강조하기 위해 제작됐다.
이노션이 또한 지난해 ‘청룡의 해’를 맞아 ‘청동용’ 미디어아트도 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국가유산청 및 문화유산기술연구소(TRIC)와 협업했다.
1997년 출토 당시 훼손됐던 근대문화재인 청동용을 3D(3차원) 몰입형 미디어아트로 원형에 가깝게 복원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두 콘텐츠는
이노션이 국내 디지털 옥외광고(DOOH)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선보였다.
이노션이 직접 기획·제작하고 송출·운영까지 담당했다.
이 외에도
이노션은 현실과 디지털을 연결하는 혁신적인 옥외 미디어 콘텐츠도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소셜 스타트업 키뮤스튜디오와 협업한 ‘날씨 연동 미디어아트’가 있다.
해당 콘텐츠는 맑음, 구름 많음, 흐림, 비, 눈 등 다양한 날씨 테마를 나타내는 2D 미디어아트 영상이다.
공공 데이터 포털 API와 10분 단위로 연동되어 현재 지역에 1시간 뒤 실제 날씨 데이터 기반으로 송출된다.
흐린 날씨에는 ‘구름 많은’ 테마의 콘텐츠가, 눈이 오는 날에는 ‘눈’ 테마의 콘텐츠가 각각 자동으로 재생되는 식이다.
김재필
이노션 MX(미디어경험)본부장은 “단순 상업용 콘텐츠 송출을 넘어서 일반 시민들이 보며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을 기획해 DOOH를 통한 도시 브랜딩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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