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대출 수수료 0.1%
네이버페이가 최저치
주담대 갈아타기 수수료
네이버페이·토스 저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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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 로고 이미지 <사진=각 사> |
네이버페이의 작년 한해 평균 대출 갈아타기 중개수수료율이 주요 핀테크 업체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주요 핀테크 업체 3사(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토스)에 따르면 작년 말 전체 업권 대상 기준 신용대출 갈아타기 평균 중개수수료율은 네이버페이가 0.1%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페이 0.23%, 토스 0.22%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작년 네이버페이는 수수료율을 상반기와 하반기 동일하게 가져간 반면,
카카오페이는 0.06%포인트, 토스는 0.02%포인트 각각 올리면서 더 격차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평균 중개수수료율은 네이버페이와 토스가 각각 0.09%로 집계됐다.
카카오페이만 0.12%로 다소 높았다.
작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네이버페이와 토스는 각각 0.03%포인트, 0.01%포인트 올랐지만,
카카오페이는 0.02%포인트 떨어졌는데도 아직도 격차는 여전히 있는 상태다.
전세자금대출 갈아타기 평균 중개수수료율은 네이버페이가 0.09%로 토스,
카카오페이 수수료율인 0.10%과 크게 차이가 없었다.
작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3사 모두 수수료율이 0.01%포인트 올랐다.
대출 갈아타기는 고객들이 대출 상품을 더 낮은 금리로 쉽고 간편하게 갈아탈 수 있는 서비스다.
공시 대상 플랫폼은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 등 3개사다.
공시는 대출 이자 부담을 줄이는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정책적 목적이 실
효성 있게 달성될 수 있도록 온라인 대환대출 인프라 참여기관 간 공동협약을 통해 도입됐다.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 등 상품 유형별로 직전 반기 중개실적이 전체 플랫폼에서 비중이 10% 이상일 경우 공시 대상이 된다.
업권으로 보면 은행의 신용대출 갈아타기 중개수수료율이 낮은 축에 속했다.
네이버페이의 경우 시중은행 수수료율은 0.07%, 지방은행은 0.24%으로 나타났다.
제2금융권에 속하는 저축은행과 여신업권 수수료율은 각각 0.82%, 1.0%로 격차가 컸다.
금융권 관계자는 “제2금융권은 은행권에 비해 다양한 판매채널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상대적으로 플랫폼 입점을 통한 대출상품 판매 의존도가 높아 중개수수료율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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