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터닉스-SK가스, 텍사스서 첫 번째 ESS 프로젝트 상업운전 개시

미국 텍사스 남부에 위치한 에스에이 그리드 솔루션즈의 100MW 규모 프로젝트 ESS 설비. [SK이터닉스 제공]
SK이터닉스SK가스는 10일 미국 재생에너지 기업인 ‘에이펙스클린에너지’의 합작법인인 ‘에스에이 그리드 솔루션즈’의 첫 번째 프로젝트가 상업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총 34대의 인버터 및 340대의 배터리가 설치된 100MW 규모의 설비를 갖췄다.


이번 사업가동 개시는 지난해 1월 합작법인 설립 및 투자를 결정한 지 약 1년 만의 성과다.

앞서 SK이터닉스SK가스는 해외 재생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2023년 12월 미국 현지 법인 ‘그리드플렉스’를 설립했다.

이어 미국 재생에너지 기업인 에이펙스클린에너지와 합작법인 에스에이 그리드 솔루션즈를 설립해 본격적인 미국 ESS 및 전력거래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세계 최대 규모의 ESS시장인 미국 텍사스 남부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텍사스는 미국에서 전력 소비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지역이다.

재생에너지의 비율이 높아 ESS사업의 성장성이 기대되는 지역으로 꼽힌다.

또한 미국 내에서도 전력 거래 시장이 가장 발달한 곳으로, 전력 거래의 자유도가 높아 사업자의 역량에 따라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양사는 국내 1위 ESS사업자로서 SK이터닉스가 보유한 ESS 건설·운영 역량과 SK가스가 지난 35년간 쌓아온 가스 트레이딩 노하우를 활용할 계획이다.

향후 텍사스뿐만 아니라 미국 내 다른 지역으로의 확장을 지속적으로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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