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와 지리자동차를 비롯한 중국 전기차 제조사들이 딥시크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잇달아 채택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 등이 포함된 스마트카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2주 새 중국에서 전기차 제조업체 12곳 이상이 딥시크의 AI 기능을 탑재한 자동차 개발계획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들 업체는 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사인 BYD는 물론 지리자동차, 창청자동차, 체리자동차, 둥펑자동차, 리프모터, 광저우자동차(GAC), 상하이자동차(SAIC) 등이다.
앞서 왕촨푸 BYD 회장은 지난 10일 중국 선전 본사에서 개최한 스마트전략 발표회에서 "앞으로 출시하는 모든 차량에 딥시크와 협업해 개발하는 자율주행 시스템 '갓스아이(God's eye·신의 눈)'를 탑재하겠다"고 밝혔다.
딥시크를 통해 음성·이미지 인식 기술 등을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다.
지리자동차·창청자동차·체리자동차 등도 딥시크의 AI를 사용하겠다고 발표했다.
[베이징 송광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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