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고 나가면 사람들이 다 쳐다봐요”…대치동서 몽클레어 30만원 ‘당근’ 나왔다

희극인 이수지가 4살짜리 아이를 둔 ‘대치동 도치남’으로 분해 열연하고 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 갈무리]

개그우먼 이수지가 ‘대치동 엄마 패러디’ 영상에서 몽클레어 패딩을 착용하면서 부정적인 이미지가 씌워지며 가격을 대폭 낮춘 중고 매물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15일 중고 물품 온라인 거래 플랫폼인 ‘당근’에는 몽클레어 패딩 점퍼가 3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밖에도 50만원에서부터 70만원 대까지 비교적 낮은 가격에 중고 몽클레어 패딩이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당근에 올라온 몽클레어 패딩 중고 물품 이미지. [사진 출처 = 당근 갈무리]

통상 몽클레어 패딩이 150만원에서 400만원대에 판매되는 점을 고려하면 훨씬 저렴한 가격에 중고 물품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수지가 몽클레어 패딩을 입은 풍자 영상을 올리면서 중고 거래 플랫폼 등에 해당 제품을 판매하는 이들이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몽클레어 패딩은 온라인 등에서 ‘강남 학부모 교복’이라고 불린다.

이수지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를 통해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부모를 패러디하는 영상 ‘Jamie맘 이소담씨의 별난 하루’에서 몽클레어 패딩을 착용한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이다.

이날 이수지는 몽클레어 패딩 외에 샤넬 호보백, 에르메스 목걸이 등의 명품을 착용했다.

실제 ‘서초 엄마들의 모임’이라는 네이버 카페에는 ‘이수지 몽클 입을 수 있을까요?’라는 제목의 토로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대치동에 몽클레어 패딩을 입고 가기 꺼려진다는 것이다.

다만 일부 누리꾼은 “개그는 개그일 뿐이다.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