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찰스 3세, 세아제강지주 영국 현지법인 ‘세아윈드’ 방문

이주성 세아지강지주 사장이 영국 찰스 3세 국왕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세아홀딩스>

세아윈드 모노파일 공장 시찰해 임직원 격려
3월 양산 앞두고 공장 최종 테스트 진행
완공 후 연 40만t 모노파일 생산능력 갖춰

세아제강은 13일(현지시간)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영국 해상풍력단지 티스사이드(Teesside) 지역에 위치한 현지 제조법인 세아윈드를 방문해 공장 및 제조 시설을 시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찰스 3세 방문에는 이주성 세아제강지주 사장, 손성활 세아윈드 대표 등을 포함해 현지 주요 친환경 에너지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찰스 3세 국왕은 세아윈드 공장의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모노파일 제조용 장비를 직접 확인했다.

또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는 세아윈드의 역할과 기술력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국왕 방문을 기념해 공장에서 시험 생산한 직경 8미터 규모 대형 철강 캔 내부에 들어가 크기를 체험하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세아윈드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의 일종인 ‘모노파일’을 만드는 세아제강지주의 영국 현지법인이다.

모노파일은 해저에 발전기를 단단히 고정시켜 풍력 터빈을 안전하게 지지하는 역할을 하는 구조물이다.

설치가 용이하고 경제성이 뛰어나 해상풍력 발전에 전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된다.

세아제강지주는 세아윈드를 통해 영국 티스사이드 지역에 위치한 해상풍력단지 내에 세계 최대 규모의 모노파일 공장을 건설했다.

공장은 오는 3월 양산 개시를 앞두고 최종 설비 설치 및 시험 생산을 진행중이다.

현재까지 9억파운드(약 1조5000억원)규모 투자가 진행됐고, 완공 후에는 연간 40만t의 모노파일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주성 세아제강지주 사장은 “찰스 3세 국왕의 세아윈드 공장 방문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방문은 우리가 중시하는 리더십, 혁신 등 가치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