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때와 다르다”… 문체부·체육회, 동계AG 한국선수단 환영 행사 개최

선수단 본단 80여명, 15일 귀국
종합 2위 성과 자축하는 자리 기대

◆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 게임 ◆
7일 중국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9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종합 2위 성과를 낸 한국 선수단 귀국 환영 행사를 연다.

6개월 전 파리올림픽 때와 달리 환영 행사를 통해 체육계가 한 마음을 모으는 자리를 마련한다.


문체부는 14일 “대한체육회와 함께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을 마치고 귀국한 대한민국 선수단을 환영한다”고 발표했다.

하얼빈 현장에 있는 장미란 문체부 2차관이 선수단을 마지막까지 응원하고 폐막식에 참석한 뒤, 선수단 본진과 함께 귀국해 환영 행사에도 참여한다.


문체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윤성욱 대한체육회 사무총장과 최홍훈 한국 선수단장을 비롯한 선수단 본단 80여명이 참석한다.

선수단 본단에는 컬링,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선수단이 포함돼 있다.

장미란 차관은 선수단에 꽃다발을 전달하고, 대회에서의 선전을 격려하면서 최홍훈 선수단장은 대회 참가 결과를 국민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이같은 환영 행사는 6개월 전인 지난해 8월 파리올림픽 때 상황과 대조를 이뤄 눈길을 끈다.

당시 문체부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선수단 환영 행사를 열 계획이었지만 이기흥 전 대한체육회장이 “선수들이 피곤하다”면서 이를 취소시켜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장미란 차관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우리 선수단이 경기를 잘 마치고 귀국한 것을 축하한다.

경기마다 보여준 열정과 정정당당하게 승부에 임하는 모습은 우리 국민에게 뜨거운 감동과 기쁨을 선사했다.

더불어 선수들이 무사히 대회를 마치고 귀국할 수 있도록 애쓴 모든 관계자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하얼빈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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