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에 신제윤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사진)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3월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할 사내외 이사 후보 추천안 등을 논의한다.

이사회는 다음달 주총 이후 이사회를 열어 차기 의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현재 의장을 맡고 있는 김한조 전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은 다음달 임기가 만료된다.


신임 의장이 유력한 신 고문은 지난해 3월 삼성전자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삼성전자는 2018년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한 데 이어 2020년부터 사외이사를 의장으로 선임해왔다.

정통 경제관료 출신인 신 고문은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을 시작해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 기획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기재부 1차관을 지내고 2013년 금융위원장으로 임명됐다.

금융위원장 퇴임 이후에도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의장, 외교부 국제금융협력대사를 맡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박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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