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4715억원·영업익 392억원
롯데관광개발이 지난해 400억원에 가까운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올렸다.
13일
롯데관광개발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714억 6800만원, 영업이익 392억11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영업이익 흑자 기록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문을 연 2020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1971년
롯데관광개발 창사 이래 최대치다.
지난해
롯데관광개발의 매출 4714억6800만원은 기존 최대 실적이었던 전년 3135억4800만원보다도 50%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카지노 부문(드림타워 카지노)가 1년 만에 2배 가까이 성장했고,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 여행 사업 분야 등 고루 높은 성장세를 보인 결과다.
지난해 카지노 부문은 지난해 2946억3100만원의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을 기록했다.
전년도 1524억1900만원에서 93.3% 신장했다.
지난해 카지노 이용객 수도 38만 3073명으로 전년(26만6869명)보다 43.9% 늘었다.
롯데관광개발은 “기존 중화권 고객은 물론, 제주-도쿄 노선 재개로 일본 VIP 고객도 크게 늘었다”며 “최근 국내에 거주하는 하이롤러(거액 배팅을 즐기는 이용객) 외국인의 원정 방문도 늘었다”고 말했다.
호텔 부문 매출은 1474억4100만원을 기록했다.
2023년 1232억1500만원보다 19.7% 늘었다.
지난해 판매한 37만2904개 객실 중 24만4467개(65.6%)가 외국인 투숙이었다.
여행업 매출도 847억5400만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썼다.
전년도 617억2200만원보다도 37.3% 늘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해 5월 프리미엄 브랜드 ‘High&(하이엔드)’를 정식 출시해 여행상품을 개발하는 등 차별화 전략을 공표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해 11월 8300억원 규모 리파이낸싱에 성공해 이자 부담을 개선했다”며 “올해에는 지난해 기록을 뛰어넘는 매출을 바탕으로 당기 순이익 흑자 전환의 턴어라운드를 실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