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만 상권 잡아라…트레이더스 마곡점 14일 상륙

3년 내 매출 최상위권 목표
트레이더스 중 최대 규모

이마트 트레이더스 마곡점. 이마트 .

이마트가 서울 강서 지역에 창고형 할인매장 ‘트레이더스 홀 세일 클럽’(트레이더스) 마곡점을 14일부터 연다.

서울 강서 지역을 통틀어 첫 창고형 할인점이다.

13일 이마트는 “월계점(16호점)과 수원화서점(22호점)에 이어 서울시에서는 두 번째로 선보이는 점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마트에 따르면 23호점인 마곡점은 전체 트레이더스 가운데 최대 규모인 약 3520평(1만1636㎥)으로 기획됐다.

매출 1위인 하남점보다 10% 이상 넓은 면적이다.

이마트는 트레이더스 마곡점이 3년 내 매출 최상위권으로 도약할 ‘성장 잠재력’을 지녔다고 보고 있다.

실제 트레이더스 마곡점 주변 6km 반경에는 약 120만명이 넘는 인구가 거주하고 있고, 오피스 상권이 발달해 거주민과 유동인구가 모두 많은 곳으로 꼽힌다.

이마트의 자체 상권 분석에 의하면 주요 소비층인 3~4인 가구 비중이 31.5%이고, 대형마트 주요 고객인 40~50대 인구 비율이 32.3%로 서울시 평균(각 29.2%, 30.8%)보다도 높다.

마곡점은 13군데 로드쇼 공간을 마련했다.

로드쇼는 2~3주라는 짧은 기간 동안 특색 있는 아이템으로 전국 트레이더스 점포를 순회하면서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실제 지난해 수원화서점에서 진행한 이동식 소형주택 ‘큐브 홈’ 로드쇼에서는 2주간 집 ‘3채’가 판매됐다.

이 중 한 채는 2600만원에 달하는 ‘고급 큐브홈’이었다.

단독 상품 행사도 준비했다.

‘김창수 위스키’에서 단독 생산한 김창수 위스키 싱글캐스크 51.8 (700ml)을 23만9800원에 한정 판매한다.

최택원 이마트 영업본부장은 “트레이더스만의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 차별화된 상품, 지역 상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강서 지역·경기 서부권의 쇼핑 랜드마크로 자리 잡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