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이야기] CU, '쫀덕케'부터 '뚱카롱'까지 이색디저트 러버 사로잡아


CU가 편의점 업계 최초로 자체 디저트 브랜드 '당과점'을 만들었다.

기존에 판매하던 제품보다도 편의점 고객들의 입맛과 취향을 정조준해 프리미엄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서다.

당과점은 '달콤한 맛과 화려한 모양으로 눈과 입을 모두 사로잡는 디저트 가게'라는 뜻이다.

사탕과 과자를 아울러 이르는 단어인 '당과'에서 착안했다.

CU만의 차별화 디저트 브랜드를 위해 달콤함이 느껴지는 이름을 차용했다.


CU는 이달 당과점 상품 4종을 시작으로 다양한 디저트를 계속 출시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선보이는 제품은 '쫀덕 케이크' 2종과 '뚱카롱' 2종이다.


쫀덕 케이크(3800원)는 초콜릿과 브라우니로 달콤하면서도 쫀득한 식감을 살린 무스 케이크다.

다양한 입맛의 고객을 모두 사로잡기 위해 '말차 무스 쫀덕 케이크'와 '초코 무스 쫀덕 케이크'로 구성했다.

쫀득하고 꾸덕꾸덕한 식감을 강조하기 위해 이름도 '쫀덕케'로 재미있게 지었다.


뚱카롱(3700원)은 마카롱 사이에 크림을 가득 넣고 다양한 토핑을 묻힌 두툼한 마카롱이다.

커피 뚱카롱(2입)은 헤이즐넛커피 크림과 모카 크림 두 가지 맛이다.

베리 뚱카롱(2입)은 딸기요거트 크림과 베리 크림에 각각 초콜릿 디핑과 마시멜로를 더해 맛의 조화를 꾀했다.


최근 CU는 연세우유 크림빵 시리즈, 라라스윗 시리즈, 나폴리 맛피아(권성준 셰프) 티라미수 시리즈 등 디저트 히트상품을 연달아 출시해 반향을 일으켰다.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사먹으면서도 고급스러운 맛을 함께 느끼려는 고객층이 탄탄하다는 점을 확인한 CU는 아예 전문 브랜드를 만들어 고품질 상품을 내놓기에 이르렀다.

기성 제품과 차별화되는 이색 상품을 만들어 소비자의 선택을 다양화할 수도 있다.


실제로 2022년 연세우유 크림빵 출시 이후 편의점 디저트를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크게 늘었다.

이때부터 CU의 연도별 디저트 매출은 2년 연속 매년 2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에도 25.1%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CU는 당과점 공개를 기념해 2월 한 달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당과점 4종과 수건케이크 2종을 포함한 냉장 디저트 28종을 포켓CU 애플리케이션으로 구매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앱 내 행사 QR을 스캔한 뒤 농협카드 또는 네이버페이 머니·포인트로 결제하면 30% 저렴하게 구입 가능하다.


김고니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는 "CU의 편의점 디저트 애호가들에게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높은 품질의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로 차별화 디저트 브랜드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편의점 먹거리의 품질과 다양성을 높이는 상품으로 업계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박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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