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SG닷컴이 새벽배송 권역을 확대하고 서비스 품질을 끌어올린다. |
S
SG닷컴이 새벽배송 권역을 확대하고 서비스 품질을 끌어올린다.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고객의 호응이 커서 새벽배송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과 협업으로 배송 커버리지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S
SG닷컴은
CJ대한통운과 손잡고 새벽배송 수요가 높은 광역시로 서비스를 확대해 신규 고객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S
SG닷컴은 이달부터는 부산 지역으로 새벽배송을 확대한다.
새벽배송 범위를 수도권, 충청권을 넘어 영남권까지 넓히고 고객 서비스를 향상시킨다.
올해 1분기 중 대구에서 새벽배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부산 새벽배송은 8일부터 시작됐다.
부산시에 거주하는 S
SG닷컴 고객은 밤 10시까지만 주문하면 다음 날 아침 7시까지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상품은 재활용할 수 있는 종이상자에 담긴다.
신선식품을 비롯한 냉장·냉동 상품은 보랭재와 함께 별도의 파우치에 넣어 적정 온도를 유지한다.
대부분 신선식품에는 S
SG닷컴 신선식품 품질 보증 서비스인 '신선보장제도'가 적용된다.
새벽배송으로 받은 상품의 선도가 떨어진다고 느끼는 경우 간단히 사진을 업로드하면 조건 없이 환불받을 수 있다.
다음달 6일까지 부산 지역 고객이 주문한 상품이 아침 7시까지 도착하지 않는 경우 주문 금액을 최대 10만원까지 S
SG머니로 환급해준다.
새벽배송에 대한 고객 호응도 높다.
S
SG닷컴 관계자는 "지난달 5일부터 25일까지 새벽배송 전체 매출은 20% 증가했다"고 말했다.
S
SG닷컴이 충청권과 경기 남부권으로 새벽배송 서비스를 확대한 이후 2주간의 구매 데이터를 분석해본 결과 신선식품과 프리미엄 먹거리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
SG닷컴에 따르면 매출 상위 20개 상품 중 70%가 신선식품이었다.
우유가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한우, 감귤, 양파, 달걀, 애호박, 팽이버섯 등도 판매량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가공식품은 즉석밥, 라면, 캔커피 판매량이 많았다.
대전시에 사는 30대 워킹맘 고객은 "평소
이마트에서 구매하던 상품들을 새벽배송으로 아침 일찍 받아볼 수 있어 편리하다"며 "바쁜 아침 시간을 절약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매출도 증가했다.
S
SG닷컴에 따르면 충청권을 비롯한 새벽배송 신규 권역 매출이 권역 확대 첫 주(2024년 12월 5~11일) 대비 293% 증가했다.
새벽배송 전체 매출은 25% 신장했다.
새벽배송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식품 카테고리는 이 기간 310%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리빙용품 매출 신장률은 400%로 집계됐다.
베개, 청소용품, 수건 등이 매출 상위권 품목이다.
일상용품 매출도 220% 늘었는데 화장지와 샴푸, 보디워시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새벽배송 서비스 상품군은 첫 주 대비 2배 이상 확대됐다.
고객이 주문하는 품목도 뷰티, 디지털가전, 스포츠레저, 패션 등으로 다양해졌다.
기초화장품, 소형 가습기, 반려견 매트 및 사료 매출도 증가 추세다.
S
SG닷컴은 이번 권역 확대가 신세계그룹과 CJ그룹 간 사업 제휴를 통해 실현된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이 보유한 물류 인프라스트럭처와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 편의를 확대한 결과라고 설명한다.
CJ대한통운은 S
SG닷컴 배송의 많은 부분을 담당한다.
CJ대한통운은 지난 1월 5일 주 7일 배송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S
SG닷컴 배송 서비스도 향상될 전망이다.
S
SG닷컴 관계자는 "새벽배송 권역 확대로 고객 편의를 제고하고 온라인 장보기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전국 총 700여 개소, 축구장 1600개 크기의 국내 최대 물류 인프라와 최고의 노하우를 갖춘
CJ대한통운과 함께 배송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선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