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중시하는 1020 거래액 비중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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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리. |
온라인 플랫폼에서 뷰티 신제품을 구매하는 1020 여성이 늘면서 에이블리 ‘단독 선론칭’이 흥행하고 있다.
12일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앱 내 단독 선론칭을 통해 신상품을 선보인 뷰티 브랜드 주문 수가 최대 7배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인기 색조 브랜드 ‘릴리바이레드’는 지난 1월 13일, 아이섀도우 팔레트, 틴트, 아이라이너로 구성된 ‘체리벨 에디션’을 에이블리에 선발매했다.
선론칭 행사 기간(1월 13일~20일) 에이블리 내 릴리바이레드 주문 수는 직전 동기간 대비 7배가량(588%), 거래액은 약 6.5배(548%) 늘었다.
같은 기간 릴리바이레드 전체 거래액 중 선론칭 상품 비중은 절반 수준으로, 단독 상품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연이은 23일, ‘롬앤’은 입술 주름 부각 없이 매끈하면서도 보송한 마무리감이 특징인 ‘컬러 매트 립’을 선론칭했다.
선발매 행사 기간(1월 23일~31일) 에이블리 내 롬앤 거래액은 직전 동기간 대비 74%, 주문 수는 66% 성장했으며, 론칭 당일 에이블리 전 카테고리 랭킹 1위를 달성했다.
인기 그룹 ‘ITZY(있지)’의 ‘유나’를 브랜드 뮤즈로 급부상하고 있는 ‘네이밍’은 지난해 12월, ‘블러리 하트 립 틴트’ 선론칭을 계기로 입점 약 5개월 만에 월 억대 거래액을 달성했다.
에이블리는 탄탄한 뷰티 고관여 고객 층을 확보하고 있는 점을 성과 원동력으로 분석했다.
지난 1월 에이블리 뷰티 거래액 중 102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75%로, 10명 중 7명 이상은 잘파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희소성에 열광하며 신상품을 빠르게 경험하고 후기를 공유하고자 하는 특성에 ‘뷰티 고관여 고객’으로 통한다.
평소 다양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신상 화장품을 탐색하는 잘파세대 유저층이 에이블리로 유입됐다는 분석이다.
조정민 에이블리 뷰티 실장은 “앞으로도 유저가 트렌디한 신상품을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채널이자, 뷰티 브랜드가 빠르게 상품력을 검증받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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