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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써밋74 투시도. [사진 출처 = 대우건설] |
부산 북항 재개발이 본격화하면서 부동산 시장에서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부산 북항 일대가 국제적인 비즈니스·관광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지역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12일 건설·주택 업계에 따르면 부산항 북항 재개발 1단계의 핵심 구역인 랜드마크 부지에는 외국 자본 4조5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삼성전자, 퀄컴, 넷플릭스 등 글로벌 대기업이 참여하는 문화 관광과 헬스케어를 접목한 새로운 콘셉트의 복합 리조트인 ‘영상문화 콤플렉스’를 오는 2030년까지 건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항 북항 제1부두에 조성 중인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도 부산항 개항 150주년이 되는 2026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업무공간과 역사문화공간, 소통공간, 지원공간 등으로 구성되며 연면적 9128㎡ 규모에 총사업비 약 308억원이 투입된다.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사업도 속도를 낸다.
지난 3일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2023년 12월 일시 정지했던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사업 사업 계획 수립 용역을 올해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개발이 본격적으로 이뤄지자 부동산 시장도 활기를 찾고 있다.
북항이 자리 잡은 부산 동구, 중구의 경우 주택매매가격 종합지수가 부산(91.5)을 웃도는 96.9와 100.2를 기록하고 있다.
KB부동산 월간 시계열 자료 기준 부산 지역 매수우위에서도 지난 1월 매수자 많음이 1.6으로 전달(1.1)보다 올랐다.
북항 재개발의 핵심 위치에 입지한 ‘블랑 써밋 74’의 경우 개발호재 수혜 단지로 아파트 분양이 거의 완료됐다.
분양 관계자는 “부산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북항 재개발 사업의 수혜지에 자리 잡아 반응이 좋았다”며 “이달에는 주거형 오피스텔도 선보일 예정이라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고 짚었다.
‘블랑 써밋 74’는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주거브랜드인 ‘푸르지오 써밋’이 적용된 초고층 단지다.
아파트 3개 동과 오피스텔 1동으로 구성하며 지하 5층~지상 최고 69층, 3개 동 전용면적 94~247㎡ 아파트 998세대는 지난해 성공적으로 분양했다.
이번에 84~118㎡ 오피스텔 1개 동 276실도 분양할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올해 동구와 중구에서 선보이는 새로운 분양 단지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북항 주변으로는 남구 문현동에 현대엔지니어링과 두산건설이 문현3구역을 재개발해 2472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부산진구에서는 쌍용건설(424가구), 롯데건설(725가구),
대우건설(924가구),
현대건설(1511가구) 등이 연내 분양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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