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 게임 ◆
 |
김길리 위로하는 심석희.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중국 쇼트트랙 감독이 “한국을 상대로 금메달을 따기란 호랑이 이빨 뽑기와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에 대해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장징 총 감독은 이같이 평가했다.
중국 쇼트트랙은 안방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를 따는데 그쳤다.
1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장징 총감독은 “우리가 오랜 라이벌이자 모든 역량이 뛰어난 한국과의 경쟁이 가장 힘들 걸로 예상했다”며 “한국을 상대로 금메달을 따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도 전날 여자 계주 3000m에서 따낸 금메달이 가장 값지다고 했다.
장징 총감독은 “애초에 기대치가 높지 않았던 3000m 계주였기에, 마음을 놓고 경기에 임하자고 했다”며 그저 각자 최선을 다하는 데 집중했다고 전했다.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넘어진 바람에 금메달이 무산된 혼성 계주 2000m에 대해선 실망스럽지만 어쩔 수 없는 결과라고 받아들였다.
또 “스포츠는 원래 예측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