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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자이 2025.02.10. [이승환기자] |
입주를 넉 달 앞둔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신반포4지구) 재건축 조합에 시공사 측이 수천억 원의 추가 공사비를 청구하면서 법정 다툼으로 번진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오는 6월 입주를 앞둔 메이플자이 재건축조합에 4859억원의 추가 공사비를 요구했다.
물가 상승과 금융 비용 증가에 따른 인상분이 2571억원, 설계 변경과 특화에 따른 인상분이 2288억원이다.
조합 측이 이 같은 인상 요구를 모두 수용할 경우 조합원 1인당 1억5000만원의 추가 분담금을 부담해야 한다.
GS건설 측은 물가 상승 등에 따른 인상분 2571억원에 대해서는 서울중앙지법에 공사대금 소송을 제기했다.
반면 조합 측은 특화 설계에 따른 인상분 2288억원에 대해 한국부동산원의 검증을 요청한 상태다.
특히 조합 측은 물가 인상 등에 따른 공사비 증액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갈등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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