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16세 미만 SNS 이용 제한"

튀르키예가 청소년이 소셜미디어(SNS)에 과몰입하면서 발생하는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청소년 접속을 제한하는 규제를 도입한다.

압둘카디르 우랄로을루 튀르키예 교통부 장관은 7일(현지시간) 현지 국영 TRT하베르 방송에 출연해 "올해부터 16세 미만 아동의 SNS 이용을 제한하는 규정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튀르키예는 SNS 접속 제한을 13세 미만, 13~16세 미만 등 연령대에 따라 차등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호주는 지난해 11월 16세 미만 청소년에 대해 SNS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유튜브와 와츠앱 등에서 교육·창작 목적에 쓰일 때만 규제 제외 대상에 포함됐다.

노르웨이는 13세 이상만 SNS를 이용할 수 있도록 규제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부모나 보호자 승인이 없으면 15세 미만 청소년에 대해 SNS 이용을 제한하는 법안을 제정했다.

인도네시아·영국 등도 비슷한 규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김제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