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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가수 나스챠 비토노바가 6일(현지시간) 몰디브에서 상어에 손을 물리는 사고를 당했다. [사진 = 데일리메일] |
몰디브 관광을 즐기던 러시아 가수 나스챠 비토노바가 상어에 손을 물리는 사고를 당했다.
9일 뉴시스에 따르면 비토노바는 몰디브 해변 투어를 신청해 수영을 하고 있다가 갑자기 다가온 상어에게 손을 물렸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비토노바는 투어 보트 위에서 눈물을 흘리며 피투성이가 된 손을 걱정했다.
비토노바는 “나 죽을 수도 있어? 혈액 감염으로 죽지는 않겠지?”라고 말하며 두려움에 떨었다.
투어 가이드가 상처 부위에 물을 부으며 응급조치를 하고, 동행인이 비토노바를 진정시키려 애쓰는 모습이었다.
비토노바는 즉시 가까운 섬으로 옮겨져 의료진의 치료를 받았다.
손가락뼈까지 물렸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다.
봉합 수술이 잘 끝나 봉합 부위에 작은 혹만 남았다.
비토노바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갑자기 상어가 내 손을 물었고, 날카로운 이빨이 박힌 채 2~3초간 놓아주지 않았다.
순간 머릿속으로 최악의 시나리오들이 스쳐 갔다”며 “사건 직후 감정이 터져 나오면서 심하게 울었고, 너무 놀라 숨조차 쉬기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몰디브의 상어 체험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코스지만 잇따른 사고가 발생해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많은 관광객이 상어를 가까이에서 보고 사진을 찍으려다 손이나 발, 귀 등 신체부위를 물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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