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100m 이어 한국 선수 金·銀 독식
김·이 단거리 부문 새 라이벌 구도 형성
◆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 게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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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우승한 김민선(왼쪽)과 2위 이나현이 태극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신(新) 빙속여제’ 김민선(의정부시청)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대표팀 후배 이나현(한국체대)은 은메달을 따내 한국 선수들이 금·은메달을 나눠가졌다.
김민선은 9일 중국 하얼빈의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38초24를 기록해 금메달을 따냈다.
8조 아웃코스에서 출발한 그는 100m를 10초46에 끊은 뒤, 이후 전력질주해 마침내 개인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앞서 전날 여자 1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이나현은 김민선에 0.09초 뒤진 38초33을 기록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근 한국 여자 단거리 종목을 이끈 김민선에 이어 이나현도 이번 대회를 통해 두각을 드러내면서 스피드스케이팅계의 새로운 라이벌 구도가 형성됐다.
하얼빈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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