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펀드 참여는 불투명
머스크는 인수전서 발빼

틱톡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 오라클·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MS)가 중국계 동영상 플랫폼 ‘틱톡’ 미국 사업권 인수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인수전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오라클과 아마존, MS가 틱톡 미국 사업권 인수에 비공식적으로 관심을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지난주 틱톡 최고경영자(CEO) 츄 쇼우즈는 백악관에 미국 투자자와의 합작법인 구상을 제안했다.

새 합작법인은 미국에 본사를 두고 틱톡의 데이터 보안을 감독하게 되며, 이사회는 미국 측이 과반수를 장악하게 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재 틱톡 인수전과 관련된 협상을 부통령인 JD 밴스에게 일임한 상태다.


미국 국부펀드의 틱톡 인수전 참여는 불투명하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국부펀드 출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국부펀드의 틱톡 인수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펀드 조성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돼 인수전 참여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한편 틱톡 인수 후보자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인수전 불참을 선언했다.

머스크 CEO는 이날 독일 미디어 그룹 악셀스프링거가 주최한 한 행사에서 “틱톡 인수에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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