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연속 은메달 땄는데…하얼빈 아시안게임 500m 포기한 차민규, 왜?

◆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 게임 ◆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차민규. [사진출처 = 연합뉴스]
현역 남자 단거리 선수 중 최고의 커리어를 갖고 있는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차민규(동두천시청)가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남자 500m에 출전하지 않는다.

그는 남자 1000m와 단체전인 남자 팀 스프린트에만 나설 예정이다.


차민규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 이어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2회 연속 남자 500m 연속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평창에서는 노르웨이 호바르 홀메피오르 로렌첸에게 단 0.01초차, 베이징에서는 중국 가오팅위에게 0.07초차로 금메달을 놓쳤다.


차민규가 500m 출전을 포기한 이유는 스케이트 문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그는 5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공식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현재 스케이트 문제를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스케이트 수명이 거의 끝나서 힘을 주면 구두의 위치가 바뀐다는 그는 “지금은 교체 시기라서 무리하지 않기 위해 단거리 종목은 포기했다”고 말했다.


차민규는 “남자 1000m와 스프린트, 모두 메달 획득을 목표로 잡고 있다”며 “최선을 다해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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