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정 대표

'K뷰티 대표 플랫폼' 올리브영이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세계 최대 뷰티 시장인 미국에 본격 진출한다.


4일 CJ올리브영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현지 법인 'CJ Olive Young USA'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미국을 글로벌 K뷰티 1위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진기지로 삼고 K뷰티 글로벌화를 가속화하겠다는 포부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3년 미국 뷰티 시장은 단일 국가로는 세계 최대인 1200억달러(약 156조원)로 추산된다.

지난해 K뷰티 전체 수출액(102억달러)의 10배 이상이다.


이에 올리브영은 미국 법인 설립과 함께 상품소싱, 마케팅, 물류 시스템 등 사업 확장을 위한 핵심 기능 현지화를 적극 추진해 글로벌몰 역량을 강화한다.

올리브영 글로벌몰은 해외 소비자들이 K뷰티 상품을 직구(해외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몰로, 전 세계 150개국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소비자 연령대가 낮고 이커머스에 친숙한 북미권에서 특히 반응이 좋아 매출의 상당 부분이 북미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현지 오프라인 매장도 낼 예정이다.

글로벌몰을 통해 누적된 현지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국내 옴니채널 성공 공식과 결합해 다양한 K뷰티 브랜드와 트렌드를 큐레이션한 매장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김효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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