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일주일 중 가장 장사가 잘 되는 요일은 언제일까요.
흔히 '불금'으로 불리는 금요일이나 주말인 토요일을 떠올리실텐데요.
매일경제TV가 KB국민카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가장 장사가 잘 되는 요일과 상권을 분석했습니다.
진현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지갑을 여는 요일은 바로 토요일이었습니다.
서울 18개 주요 상권의 토요일 매출 비중은 19.9%.
토요일은 가장 낮은 요일인 월요일보다 8.2%포인트나 높았습니다.
2위인 금요일보다 3.9%포인트 높은 수치입니다.
또 다른 주말인 일요일은 14.2%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일요일은 서울 18개 상권 전역에서 토요일보다 낮았고, 일부 상권에서는 금요일 저녁 매출보다도 저조했습니다.
그렇다면 토요일에 가장 많은 매출이 일어난 상권은 어디일까.
매일경제TV 분석 결과 1위는 한남동·이태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상권의 매출액 비중은 24.4%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가량 규모가 늘었습니다.
2위는 최근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익선동·서순라길·종로3가로 나타났습니다.
이 상권의 매출액 비중은 23.6%로 1위와 단 0.8%포인트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이어 해방촌·후암동이 23.3%로 바짝 따라붙었습니다.
한남동·이태원은 매출이 가장 많은 요일인 토요일과 가장 적은 월요일의 격차가 14.9%포인트나 벌어졌습니다.
요일별 매출 격차가 그만큼 큰 겁니다.
반면 이 격차가 크지 않은 상권도 있었습니다.
바로 교대·강남입니다.
교대·강남 상권은 매출이 가장 높은 금요일과 일요일의 격차가 6.61%포인트에 그쳤습니다.
해당 분석은 KB국민카드 신용·체크카드 240만 회원의 서울 주요 18개 상권, 주요 33개 업종 소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했습니다.
매일경제TV 진현진입니다. [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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