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상승에 우리나라 수출 물가와 수입 물가가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13일) 발표한 '10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 물가(원화 기준)는 한 달 전보다 2.0% 상승했습니다.
수출 물가를 품목별로 보면 공산품이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1차 금속제품 등의 상승으로 9월보다 1.7% 올랐습니다.
지난달 수입 물가(원화 기준)는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영향으로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달 대비 2.2% 상승했습니다.
원재료 상승 폭이 4.1%로 두드러진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과 1차 금속제품 등이 오르며 중간재 역시 전달 대비 1.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길금희 기자 / golde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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