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트럼프 효과'에 힘입어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가상자산 시장이 활성화된 만큼 안전 문제도 대두되고 있는데요.
거래소들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고진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강남역에 있는 한 가상자산 거래소 상담 센터입니다.

상담사들이 가상자산 투자자들에게 사기를 예방하기 위한 상담을 제공합니다.

오프라인 상담 외에도 전화나 채팅을 통해 공휴일에도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신동석 / 빗썸 투자자보호센터장
- "가상자산 사기와 관련된 피해신고 및 구체 절차, 사기 의심 사례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보다 안전한 가상자산 거래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할 예정입니다."

또 다른 가상자산 거래소는 시세 조종 같은 불공정 거래를 잡아내기 위한 모니터링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별도의 홈페이지를 만들어 개인정보를 어떻게 보호하고 있는지 투자자들에게 설명하기도 합니다.

모두 지난 7월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 시행 이후 시장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자율적으로 마련한 조치들입니다.

가상자산 시장은 규모가 커지는 만큼 사고 금액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가상자산 탈취금액은 지난해 상반기 9천100억 원에서 올해 1조9천억 원으로 1년 새 2배 넘게 뛰었습니다.

정부는 가상자산이 제도권에 안착했다고 보고 시장 투명성을 높이는데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입니다.

▶ 스탠딩 : 고진경 / 기자
- "가상자산 투자 붐이 돌아오면서 기존 금융권과 같은 안전망을 갖추기 위한 거래소들의 노력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고진경입니다."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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