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
전국에 51%... 1위는 경기도
수도권 신축아파트 분양시장 주목

파주 문산역 3차 동문 디 이스트 센트럴 조감도 [제공=리얼투데이]
전국 아파트의 50% 이상이 준공 후 20년 이상 지난 노후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후 아파트 수가 많은 상위 5개 지역 중 3곳이 수도권 지역인만큼, 신축 아파트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14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통계청 주택총조사 자료(2023년 기준)를 분석한 결과, 준공 20년 이상된 아파트는 전국 1263만1608가구 중 638만8902가구로, 전체의 5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도가 156만3630가구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서울 112만8075가구, 부산 50만1667가구, 경남 40만8809가구, 인천 35만6514가구 순이었다.

노후 아파트가 많은 상위 5곳 중 3곳이 수도권 지역인 것이다.


반면, 최근 주택 인허가 실적은 감소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8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올해 8월 누계(1~8월) 인허가는 20만155호로 전년 동기 대비 21.5% 감소했다.

전국 아파트는 노후화되는데 신축 아파트 공급량이 줄어드는 것이다.


노후 아파트가 많은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아파트 분양 시장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노후 아파트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새 아파트를 갈아타려는 수요자들이 연내 청약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동문건설은 경기 파주시 문산읍 일원에서 ‘파주 문산역 3차 동문 디 이스트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7개 동, 총 951가구 규모다.

이 중 일반분양은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위주로 공급한다.

단지 인근에는 경의중앙선 문산역이 위치해 서울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


DL이앤씨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원에 조성 중인 ‘아크로 베스티뉴’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7층, 10개 동, 총 101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39~84㎡, 39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이 단지는 롯데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 등 지역 최대 상권을 갖춘 범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하철 1호선 병점역 인근 양산3구역 도시개발계획을 통해 짓는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12개 동,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 총 970가구로 공급된다.

도보 거리에 양산초가 있고 인근에는 (가칭)양산1중학교가 신설될 예정(2027년 3월)이다.


두산건설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삼산동 일원에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6개 동, 총 500가구 규모이며, 이 중 △50㎡ 16가구 △52㎡ 22가구 △63㎡ 103가구 등 14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도보거리에 삼산초, 삼산중, 부일중이 자리 잡고 있으며 반경 1km대 거리에는 삼산고, 영선고, 진산과학고 등이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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