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역 근처에 586가구 아파트 생긴다

서울 영등포구 7호선 신풍역 일대에 586가구 규모 아파트가 들어선다.

저층과 고층 건물이 혼재돼 있는 중구 을지로3가 일대엔 노후 건축물을 허물고 19층 규모 오피스 빌딩을 짓는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1일 제6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신길13재정비촉진구역 공공재건축 사업'과 '을지로3가 제9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의 사업시행을 위한 통합심의안을 통과시켰다.

신길13재정비촉진구역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시행자가 돼 사업을 진행하는 공공재건축 사업으로 신풍역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 신미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공공재건축은 공공이 사업시행자로 나서 용적률 등 인센티브, 통합심의 등을 적용해 사업성과 속도를 높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곳은 지하 5층~지상 35층, 6개 동, 총 586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공공주택은 187가구다.

인근에 신길센트럴자이, 래미안에스티움 등 신축 아파트가 밀집해 있다.

을지로3가 제9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은 을지로3가역 일대 노후·불량 건축물을 19층 규모 오피스 빌딩으로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을지로3가역 입구와 연결된 개방형 녹지를 배치해 도심 녹지를 확보했으며, 공개공지와 저층부 근린생활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청계천과 도심권을 즐길 수 있는 녹지 휴게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석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