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분양하는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 일반공급(1순위) 청약에 3만8000명에 달하는 청약자가 몰리며 역대 서울 지역 분양 단지 중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1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구마을 제3지구를 재건축해 들어서는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의 이날 일반공급 1순위 청약에는 37가구 모집에 3만7946건이 접수돼 평균 1025.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전 서울 지역 1순위 청약 최고 경쟁률은 지난 9월 분양한 '청담 르엘'의 평균 667.3대1이었다.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는 지하 4층~지상 16층, 8개 동, 전용면적 59∼125㎡ 총 282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59~94㎡ 72가구가 일반분양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로, 일반분양가는 3.3㎡당 약 6530만원이다.
전용면적별 최고 분양가는 59㎡ 16억4340만원, 72㎡ 19억2450만원, 84㎡ 22억3080만원, 94㎡ 24억1840만원이다.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는 대현초, 대명중, 휘문중·고 등 명문 학교가 자리한 학세권인 데다 '사교육 1번지' 대치동 학원가와 가까워 학령기 자녀를 둔 실수요자들에게도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지난 8일 진행된 특별공급 청약에도 35가구 모집에 1만6604명이 접수해 평균 474.4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진행된 인천 서구 당하동 'e편한세상 검단 어반센트로' 59㎡ 4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은 평균 4305.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이른바 '전국구 청약'이 가능해 주목받은 단지다.
인천시 거주자뿐 아니라 전국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했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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