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원대 국평 아파트?”... 용인 둔전역 에피트,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 시작

용인 둔전역 에피트 투시도 [자료출처=HL디앤아이한라]
2일 HL디앤아이한라는 경기도 용인구 처인구에 짓는 ‘용인 둔전역 에피트’ 일부 잔여분에 대한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을 3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3개 동 1275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반도체 클러스터를 배후로 두고 있는 단지로, 교통을 비롯한 다양한 호재를 앞두고 있어 큰 관심을 받은 곳이다.


이 아파트는 특히 저렴한 분양가가 장점으로 손꼽힌다.

3.3㎡당 분양가는 1417만원으로,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84㎡ 기준 약 4억8000만원의 분양가가 책정돼 있다.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8월 경기도 31개 시·군·구에서 분양한 51개 단지 아파트(임대 제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2011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경기도 평균 대비 전용 84㎡ 기준 약 2억원 가량 저렴한 것이다.

올해 용인 지역에서 분양한 아파트 중에서도 가장 낮은 분양가로, 최대 1억2000만원 정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중도금 1차 납부 이전에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고 거주 의무기간 적용도 받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9월부터 적용된 스트레스 DSR 2단계 미적용 단지로, 금리에 대한 부담도 적다.


지난달 28일, 용인 둔전역 에피트 견본주택이 방문객들로 붐비고 있다 [자료출처=HL디앤아이한라]
이러한 장점 덕에 지난 9월 진행한 1·2순위 청약 결과 총 1009가구 모집에 1637건의 청약이 몰렸다.

이번 선착순 분양에는 청약 당첨자 중 부적격 당첨자로 인해 발생한 잔여 가구가 포함돼 있어 일부 타입은 빠르게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의 교통·교육 입지도 우수한 편이다.

경전철 에버라인 둔전역을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경전철 노선을 이용하면 강남, 분당·판교까지 쉽게 오갈 수 있다.

교육시설로도 둔전초에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며, 농어촌 특별전형이 가능한 포곡고와 포곡중·영문중·고림중·용인고·고림고가 밀집해 있다.


이곳은 특히 HL디앤아이한라가 아파트 브랜드를 ‘한라비발디’에서 ‘에피트’로 바꾼 뒤 용인 지역에서 처음으로 분양하는 단지다.

그런 만큼 HL디앤아이한라는 이 단지를 용인시 처인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형 고급 주거단지로 꾸밀 예정이다.


HL디앤아이한라 분양 관계자는 “용인특례시는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중심지로서 신규주택 수요가 꾸준하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이들어서는 처인구에 반도체 배후주거단지로 손색이 없고 최근 분양단지 같은평형보다 1억 원 이상 저렴한 분양가로 선착순 분양에 많은 소비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단지는 2027년 7월 입주 예정이다.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843번지에 위치한 견본주택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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