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려동물 인구 1500만명
2028년 펫푸드 시장 2.5조 육박
반려동물 시장이 커지면서 두부과자, 오메가3 영양제 등 반려동물의 건강을 사람 못지 않게 챙길 수 있는 펫푸드 제품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19일
풀무원의 펫푸드 브랜드
풀무원아미오는 두부를 넣어 만든 반려견 간식 두부너겟과 두부과자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이 “내가 먹는 바른먹거리를 반려견도 함께 즐기면서 내가 먹는 음식과 패키지까지 비슷한 펫푸드가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는데 이를 반영한 것이다.
이번 신제품은
풀무원 두부를 담는 패키지와 동일한 디자인의 간식을 선보여 견주와 반려견이 함께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두부너겟의 경우,
풀무원 두부 17%에 고구마, 단호박, 당근, 브로콜리 등 다양한 채소를 넣어 건강함을 더했다.
육류 단백질에 알레르기가 있는 반려견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가로, 세로 1㎝ 정육각형 형태의 반려견이 한입에 먹기 좋은 크디ㅏ.
두부과자는 으깬
풀무원 두부에 현미를 사용해 곡물의 고소한 맛을 더하고 바삭한 식감을 살렸다.
. 여기에 바닐라 추출 성분으로 감칠맛 나는 달콤함을 더해 풍미를 극대화하며 반려견의 기호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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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후디스의 반려묘용 ‘후디스펫 활력케어’. <일동후디스> |
다른 식품업체들도 보다 반려동물의 건강에 초점을 맞춘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일동후디스는 이달 초 반려묘용 후디스펫 활력케어를 선보였다.
오메가3부터 피쉬콜라겐, 코엔자임 Q10 및 항산화 비타민 등 사람 영양제에 흔히 들어갈 법한 성분들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반려묘의 두뇌, 인지, 피부·피모, 혈행 건강을 챙길 수 있으며 소화가 잘되는 산양유를 더했다.
연어와 치킨 등 고양이가 좋아하는 건강한 원료로 맛과 영양을 높였으며, 짜먹는 형태로 제조돼 단독 또는 사료와 함께 급여할 수 있다.
대상펫라이프의 펫푸드 브랜드 닥터뉴토는 찜통 더위에 기력이 쇠해질 수 있는 반려견을 위한 건강 보양식 ‘에너지케어 미음 닭’을 출시하기도 했다.
단백질이 풍부한 국내산 닭고기는 물론 국내산 쌀을 넣어 탄수화물, 식이섬유는 물론 면역력, 관절, 피모 건강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오메가3, 글루코사민 등까지 함유하고 있다.
일반 습식 사료보다도 묽은 미음 형태로 만들어 잇몸이 약하거나 소화가 어려운 노령견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수분 함량이 높아 음수량이 부족한 반려견 수분 보충용으로도 좋다.
반려동물 먹거리가 갈수록 건강을 챙기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이유는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및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전체의 30%인 약 1500만명에 달하는 상황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도 최근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인식하는 트렌드와 관련 시장의 프리미엄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기능성 펫푸드 시장 확대, 자연식 식재료 트렌드 등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국내 펫푸드 시장 규모는 2022년 1조7610억원에서 2028년 이후 2조4921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식품업체들이 펫푸드 제품을 꾸준히 출시하며 펫푸드 시장에 계속 관심을 두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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