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효율화 차원…내년 중국 EAA공장 준공
SK지오센트릭이 중국 내 화학제품 판매법인을 하나로 합친다.
사업구조 단순화를 통한 경영 효율화 차원에서다.
19일 SK지오센트릭에 따르면 SK지오센트릭인터내셔널트레이딩 상하이는 오는 31일 SK지오센트릭인터내셔널트레이딩 광저우를 흡수합병한다.
SK지오센트릭은 2000년대 초 상하이와 광저우에 판매법인을 세우면서 중국 화학제품 판매시장에 진출했다.
SK지오센트릭 관계자는 “상하이법인의 광저우법인 흡수합병은 경영 효율화와 기업가치 제고 목적”이라며 “관련 사업 축소는 없다”고 말했다.
상하이는 SK그룹의 중국거점이다.
상하이 푸둥 SK타워에는 SK지오센트릭을 비롯해
SK하이닉스, SKC, SK온 등이 입주해있다.
SK지오센트릭은 중국에서 고부가 화학소재인 에틸렌아크릴산(Ethylene Acrylic Acid, EAA) 사업에도 나섰다.
SK지오센트릭은 중국 장쑤성 렌위강시에서 EAA 공장을 짖고 있다.
완공목표는 내년이다.
중국 EAA 공장은 아시아 유일의 EAA 생산기지다.
앞서 SK지오센트릭은 EAA 공장 설립을 위해 중국 웨이싱화학과 합작법인 설립 계약과 투자협약을 맺은 바 있다.
EAA는 SK지오센트릭을 포함한 글로벌 화학업체 4곳만 생산 가능한 고기능성 접합수지의 일종이다.
금속과 플라스틱, 종이와 플라스틱 등 이종 물질 간 접합에 사용된다.
현재 중국 화학회사들은 EAA를 해외에서 전량 수입하고 있다.
2025년 말부터는 SK지오센트릭 중국공장이 수입 물량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SK지오센트릭 중국 EAA 공장은 미국과 스페인에 이은 세번째 EAA 생산시설이다.
SK지오센트릭은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다.
2분기 매출 6조7302억원, 영업이익은 490억원에 달했다.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들에 대한 경영효율화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자회사인 SK온,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SK엔텀 세회사는 하나로 합쳐진다.
SK온이 나머지 두회사를 흡수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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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수 SK지오센트릭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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