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기간에도 러시아는 공격 계속”…절규하는 우크라 미녀 육상선수

◆ 2024 파리올림픽 ◆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두번째 금메달을 우크라이나에 안긴 여자 높이뛰기 마후치크가 대회 기간에도 러시아 공격은 계속 됐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펜싱에 이어 우크라이나에 두번 째 금메달을 선사한 여자 높이뛰기 야로슬로바 마후치크(22)가 올림픽 기간에도 러시아는 조국에 대량 공습을 계속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6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대회 높이뛰기에서 금메달을 딴 마후치크는 “올림픽은 평화를 상징하는 대회인데도 러시아는 멈추지 않았다”며 “올림픽 기간 우크라이나 도시에 대한 대규모 공격이 있었다”고 비판했다.


마후치크는 전쟁이 발발하자 조국을 떠나 에스토니아, 포르투갈, 벨기에, 독일 등 주변국가에서 훈련해 왔다.


그는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 해외에서 훈련할 수 밖에 없었다”며 “다음 올림픽 때는 우크라이나에서 훈련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인간새’로 불리는 마후치크는 현지시간으로 4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대회 육상 여자 높이뛰기에서 2m00을 넘어 우크라이나 선수 중 최초로 이 종목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마후치크는 여자 높이뛰기 세계 신기록 보유자다.


마후치크는 지난달 열린 2024 세계육상연맹 파리 다이아몬드리그 여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10을 넘어 1987년 8월 스테프카 코스타디노바(불가리아)가 작성한 2m09를 37년 만에 넘어섰다.


마후치크는 “전쟁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기 위해 최대한 많은 인터뷰에 나서느라 잠이 부족하다”며 세계 각국의 관심과 도움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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