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쩍 벌어지는 엄청난 포상…금메달 2개 딴 필리핀 체조男 ‘돈방석’

◆ 2024 파리올림픽 ◆
2024 파리 올림픽 체조에서 금메달을 2개 딴 필리핀 체조선수가 엄청난 포상 약속으로 돈방석에 올랐다.

[사진출처 = AFP]

필리핀 역사상 올림픽에서 남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카를로스 율로(24)에게 파격적인 포상이 약속돼 눈길을 끈다.


율로는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아레나 베르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마루운동에서 15.000점을 받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필리핀 올림픽(동계·하계) 역사상 두 번째 금메달이고 남자로서는 최초다.

앞서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여자 역도 히딜린 디아즈가 첫 금메달을 땄다.


금메달 확정 후 율로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다는 것은 아주 큰 일”이라며 “지지해준 필리핀 국민들에게 이 금메달을 바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후 진행된 남자 도마 종목에서도 율로는 15.116점을 받아 금메달을 획득해 필리핀 역사상 첫 금메달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필리핀 정부는 이번 올림픽에 수억원 상당의 금메달 보너스를 내걸었다.


필리핀스포츠위원회와 필리핀 의회가 각각 1000만패소(약 2억3500만원), 300만패소(750만원)을 준다.

뿐만 아니라 가구가 완비된 침실 2개의 집 한채도 주기로 했다.


해당 주택 가격은 2400만패소(5억6400만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율로는 첫 금메달 수상 이후 “금메달을 따서 행복하다.

그리고 집도 땄다”면서도 “이번 우승으로 필리핀 아이들이 (기계체조를) 접할 수 있는 문이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필리핀 유명의사는 율로에게 평생 무료 위장 상담 및 대장 내시경 검사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고 유명 식당들은 평생 뷔페 이용권, 가구 브랜드는 10만패소(235만원) 상당의 가구를 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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