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파리올림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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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최중량급에서 은메달을 딴 김민종(24·양평군청)의 세리머니에 대해 일본 일부 언론이 비판하고 나섰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최중량급에서 은메달을 딴 김민종(24·양평군청)의 세리머니에 대해 일본 일부 언론이 비판하고 나섰다.
세계랭킹 1위 김민종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남자 100㎏ 초과급 결승에서 ‘프랑스 유도 영웅’ 테디 리네르(7위)에 한판패 당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32강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김민정은 16강전을 한판승으로, 8강전을 절반승으로 통과했다.
김민종은 4강에서 만난 세계 6위 사이토 다쓰루(일본)도 시원한 업어치기로 한판승 했다.
그런데 일본 언론이 승리후 세리머니가 과하다며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히가시스포웹은 3일 “준결승에서 사이토를 한판승으로 꺾은 김민종의 ‘세리머니’가 물의를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이는 무도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매체는 “판정 논란 없는 정정당당한 싸움이었다”면서도 “경기 직후에 일어난 일이 파문을 불러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민종은 경기 후 예의를 차리기 전에 기쁨을 만끽하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었다”며 “관중의 성원을 부추기는 큰 행동을 보여줬다”고 했다.
매체는 그러면서 “아무리 기뻐도 유도가 중시하는 ‘예이로 시작해 예의로 끝난다’는 상대방에게 경의를 표하는 정신의 훼손된 행동”이라며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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