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만 갖고 그래”…동메달 딴 中 미모의 수영선수 ‘울분’, 무슨일이

◆ 2024 파리올림픽 ◆
중국의 얼짱 수영선수 장위페이가 자신을 비롯한 중국 선수의 도핑 의혹에 대해 결백을 주장했다.

[사진출처 = 로이터 연합]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접영에서 동메달을 따낸 중국 선수가 자국의 도핑 스캔들에 대해 미국의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39)까지 거론하며 결백을 주장했다.


중국의 장위페이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수영 접영 200m 결승에서 2분05초09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APTN에 따르면 장위페이는 “우리는 결백하다”며 “모든 과정은 국제수영연맹에서 명확히 밝혀졌다”며 도핑 의심 시선에 대해 이같이 반박했다.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미국과 호주 언론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중국 선수 23명이 개막 7개월 전에 한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는데도 정상적으로 참가했다”며 “세계도핑방지기구(WADA)는 이 문제를 공정하게 판단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 명단에는 장위페이의 이름도 있다.


그는 “중국 선수 등 모든 나라 선수는 도핑 검사를 해야 한다”며 “모든 선수들에 대한 검사 횟수가 늘어나고 있다.

중국 선수들도 도핑 검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위페이는 ‘황제’ 펠프스까지 소환하며 억울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장위페이는 “중국 선수들은 좋은 성적을 내면 왜 의심을 받아야 하나”라고 불만을 표한 뒤 “금메달 7∼8개를 딴 펠프스는 왜 의심을 받거나 도전받지 않았나. 그동안 선두 자리를 놓고 경쟁해온 많은 선수들에겐 왜 도핑 논란을 제기하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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