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보고서 전망
2026년 매출 2조 달성 기대
투자 의견 ‘매수’ 유지…목표주가 72만 원으로 상향
|
(매경DB) |
IBK투자증권이 4일
삼양식품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넘을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가를 기존 42만원에서 72만원으로 향상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회사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774억원과 921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보다 32.3%, 109.0%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
삼양식품 매출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고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 상승 이유로 “수출 성과가 좋았고 원가도 하락했다”며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도 1분기보다 컸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애널리스트는
삼양식품의 면·스낵 수출이 전년 대비 49.1% 올라 수출액이 278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2분기 미국에서 불닭 챌린지가 확산되고 까르보 불닭볶음면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갈 정도로 높은 인기를 보인다”며 “1분기 80% 중반이던 미국 월마트 입점률이 5월 90% 초반으로 확대됐고, 연말에는 월마트 전 매장에 불닭볶음면 입점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2년 내 매출 2조원 달성이 가능하다고도 분석했다.
그는 “내년 2분기 중 밀양 2공장이 준공되면 기존 대비 생산 능력이 약 40% 증가하는데, 현재 높은 인기가 유지된다면 26년에는 무리 없이 매출 2조원 달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김 애널리스트는 “5월 누계 기준 국내 라면 수출 1위 국가인 중국에서
삼양식품 라면 시장 점유율은 5%수준에 불과하다”며 “증설에 따른 수출 성장 여력이 여전히 높다고 판단되는 이유”라고 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46만원에서 72만원으로 올렸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삼양식품은 전일 대비 1만8000원 내린(2.98%) 58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