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통신사들이 AI 사업을 강화하며, B2B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AI 사업을 중심으로 B2B 부문 매출을 확대하겠다는 건데요.
조문경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LG유플러스가 오늘(2일) 공개한 자사 광고입니다.

자체 AI인 '익시' 엔진을 활용한 광고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100% AI 기술로만 제작됐습니다.

이 AI 광고는 기존 3차원 애니메이션 광고 대비 제작 비용과 기간이 각각 40%, 70% 줄었습니다.

LG유플러스는 AI 기술 활용을 통해 2028년까지 B2B 부문의 AI 사업에서 매출 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AI 인프라의 핵심인 데이터센터 사업 부문에서는 자체 생성형 AI 익시젠을 활용해 AI 서버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개발 예정인 AI 데이터센터를 포함해 총 3개의 메가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수익을 확대한다는 목표입니다.

온디바이스 AI 사업에서는 국내 반도체 설계 회사 '딥엑스'와 함께 익시젠을 접목한 AI 반도체를 연내 선보일 계획입니다.

더불어 인터넷기반콜센터, IPCC 사업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AI 컨택센터, AICC 분야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기업 커뮤니케이션, SOHO, 모빌리티 등 4대 'AI 응용서비스' 사업을 넘어 신규 사업에도 AI를 적용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권용현 /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
- "디지털교과서 시장, 에너지 분산 시장 등 앞으로 AI가 많이 쓰여질 시장이므로 경쟁력 확보에 힘쓰고 있습니다."

AI 전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SKT는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B2B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에는 기업이나 공공기관이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작해 이용 가능한 '엔터프라이즈 AI 마켓'을 출시하는가 하면, 구독형 AICC와 광고 문구를 자동생성하는 'AI카피라이터' 등 신규 서비스도 제공 중입니다.

KT 역시 자체 초거대 AI '믿음'을 개발하고, AICC에 적용하는 등 B2B 시장 매출 확대에 힘쓰는 상황입니다.

올해 들어 통신3사가 AI 전환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AI 사업을 기반으로 한 통신사들의 B2B 시장 주도권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조문경입니다.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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