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5대 은행 가계대출 5.3조↑…2년11개월 만에 최대폭

주택 거래 회복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를 앞둔 선수요까지 겹쳐 지난 달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이 약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모두 708조5천723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5월 말(703조2천308억 원)과 비교해 한 달사이 5조3천415억 원 늘어났습니다.

지난 2021년 7월(+6조2천억 원) 이후 2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월 기준 증가 폭입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이 5조8천466억 원 늘었으며, 신용대출의 경우 2천143억 원 줄었습니다.

기업 대출도 올해 1월 이후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5대 은행의 기업 대출 잔액은 811조3천482억원으로, 5월(803조3천231억 원)보다 8조251억 원 많았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