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LG생건 6%대 상승 중
‘흑전’ 토니모리는 20% 훌쩍

아모레퍼시픽 CSR 비전 로고.
코로나 팬데믹 이후 중국 수요가 줄어들면서 타격을 입은 화장품 관련주가 업황 회복 신호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7분 기준 화장품 대장주로 꼽히는 아모레퍼시픽은 전 거래일보다 6.34% 오른 12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연초 14만5000원이었던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는 우하향 곡선을 그리면서 최근 11만원대까지 떨어지는 등 부진을 겪었다.


최근 화장품 산업의 업황 개선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등세에 진입한 모습이다.


같은 시간 LG생활건강은 전 거래일 대비 6.32% 오른 40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해 10월 이후 약 5개월만에 40만원대를 회복한 상황이다.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토니모리는 주가가 가파르게 솟으며 전 거래일 대비 24.21%오르는 중이다.


화장품 관련주들의 강세는 중국인 관광객의 귀환과 수출 증가 등 호재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1∼2월 한국의 화장품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6.2% 증가했다.


중국, 미국, 일본, 베트남, 홍콩,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10대 화장품 수출국에서 수출액이 일제히 늘었다.


대(對)중국 수출액은 전년보다 17.7% 늘어나면서 1위를 기록했다.


방한한 중국인 관광객 수도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2월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2019년 동월 대비 70%수준까지 상승했다.


오지우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면세점 매출액이 2021년 4분기 이후 9개 분기 만에 성장 전환할 전망”이라며 “올해 4분기부터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시장에서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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