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내 항공사들이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캐릭터를 앞세운 마케팅 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캐릭터를 항공기에 래핑하는 것은 물론, 굿즈를 만들어 판매하거나 기내식 등에도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기자 】
항공기게 인기 만화 캐릭터가 입혀져 있습니다.
티웨이항공에서 운항하는 '포켓몬 항공기' 입니다.
해당 항공기는 국내·국제선에 다양하게 투입되는데, 일부러 운항 일정에 맞춰 탑승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에 캐릭터를 입히는 래핑을 비롯해, 자체 제작 기획상품, 굿즈 생산 등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항공사 굿즈들은 모형 항공기 뿐 아니라 휴대폰 케이스, 키링, 골프공, 모형 승무원복 등 다양한 품목으로 일명 '덕후'들의 지갑을 열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명진 / 기자
- "항공사들은 다양한 캐릭터를 활용한 굿즈를 만들어 판매에 나서고 있습니다."
제주항공은 '잔망루피'캐릭터를 앞세워 다양한 굿즈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 '산리오캐릭터즈'로 유명한 쿠로미 캐릭터도 마케팅을 확대했습니다,
▶ 인터뷰 : 유기웅 / 제주항공 커머셜본부 마케팅팀장
- "일단 새로운 고객 경험을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저희가 타깃 고객군과 소통할 때 캐릭터만한 것이 없고요. 항공사 입장에서 비슷한 가격과 운항노선을 가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이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이 굉장이 유용한 수단임을…."
에어부산은 공식 캐릭터 '에부리·러부리'를 공식 출원했습니다.
부산의 상징인 갈매기를 뜻하는 두 캐릭터는 39종의캐릭터 이미지로 구성돼 마케팅 극대화 전략에 쓰일 방침입니다.
이처럼 항공업계의 '캐릭터 마케팅'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이명진입니다. [ prideho@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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