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맞아 각종 현안에 대해 견해를 밝히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특히 경제분야에 있어서는 그동안의 성과를 거론하고 민생 주도 경제 성장의 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강조했는데요.
진현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취임 2주년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은 가장 먼저 민생을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요즘 많이 힘드시죠. 봄은 깊어 가는데, 민생의 어려움은 쉬 풀리지 않아 마음이 무겁고 송구스럽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지난 2년 간 시장 기조와 건전재정 기조를 정착시켰다고 강조했습니다.

민간 주도 경제 성장 추세를 유지하면 1인당 국민소득 5만 달러도 꿈이 아니라며 희망적인 평가도 내놨습니다.

또한 규제 혁파로 기업들의 성장동력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했고, 앞으로도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뜻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세제지원, 규제혁신을 통해 기업이 성장하면 근로자들에게 좋은 일자리가 많이 생기고…."

윤 대통령은 특히 반도체 산업 지원에 방점을 두고 있음을 역설했습니다.

속도감 있는 반도체 설비 구축을 위해 규제를 풀고 세제 지원을 추진했다는 설명입니다.

치솟은 장바구니 물가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관리를 하고 있다"면서 물가 안정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물가를 잡는데 정부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장바구니 물가는 저희들이 사실 큰돈을 안 써도 한 몇백억 정도만 투입을 해서 할인 지원을 하고 또 수입품에 대해서는 할당관세를 잘 운용을 하면 잡을 수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와 기업 밸류업 정책도 굳건하게 진행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 외에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과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 등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오늘 윤 대통령의 회견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메시지 성격의 모두발언과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을 포함해 100분가량 진행됐습니다.

매일경제TV 진현진입니다.[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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