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어서 스튜디오에 나와 있는 보도국 취재기자와 오늘의 주요 증시 이슈 다뤄보겠습니다.
현연수 기자 안녕하세요.

【 기자 】
네,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먼저 외환시장 이야기부터 나눠보겠습니다.
엔·달러 환율이 무려 3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하는데, 이 소식 자세히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엔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엔·달러 환율이 27일 한때 달러당 151.97엔을 기록했습니다.

'버블 경제' 시절로 불리던 1990년 7월 이후 약 34년 만에 최고 기록인데요.

일본은행은 지난 19일 금리를 올려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했지만, 엔화 가치는 일반적인 시장 예상과 달리 오히려 계속 하락했습니다.

이렇게 엔화가 약세 흐름을 보이자, 일본 정부는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며 시장을 견제했지만, 엔화 가치 하락에는 제동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같은 날 원·달러 환율도 연고점을 경신하며 1,348.7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49.3원까지 상승했고, 올해 1월 17일 기록한 종전 연고점도 넘어섰습니다.

【 앵커멘트 】
어제 뜨거웠던 종목도 있습니다.
SK하이닉스가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죠. 어제는 18만 원을 돌파했다고요?

【 기자 】
네, SK하이닉스가 요즘 계속해서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죠.

어제 증시에서 하이닉스가 처음으로 18만 원을 돌파했습니다.

미국에 신규 반도체 공장 부지를 확정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증권가도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습니다.

AI 강세로 고대역폭메모리 HBM의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가운데, 하이닉스의 시장 주도적 위치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렇게 반도체 업황 반등에 따른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하이닉스의 주가가 20만 원도 넘어갈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8만 원 근처에서 약보합세를 보였는데요.

전날 종가는 7만9,800원을 기록했는데, 2021년 12월28일 이후 여전히 종가 기준으로 8만 원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국내 기업 소식 계속 이어가 보겠습니다.
오늘 오전 9시에 한미그룹의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의 주주총회가 열리는데요.
여기서 한미그룹과 OCI그룹 간 통합이 판가름 날 예정이죠?

【 기자 】
네, 한미약품그룹이 OCI그룹과 통합을 추진하면서 비롯된 창업주 가족 간 경영권 분쟁의 승패가 오늘(28일) 가려집니다.

지난 1월 통합 발표 이후 임종윤, 종훈 형제는 이에 반대하며, 통합을 주도한 모친 송영숙 회장, 그리고 누이 임주현 부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여왔는데요.

양측이 현재까지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지분은 모녀 측이 약 43%로 형제 측 40.57%를 다소 상회합니다.

하지만, 소액주주의 의결권 행사 방향에 따라 우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인 만큼, 주총 결과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매일경제TV 현연수였습니다.

[ 현연수 기자 / ephal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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