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출생아 수 역대 최저…90개월 연속 감소
- 금융위, '역전세' 보증금 대출 완화
- 기대인플레 3.3%…1년 2개월 만 최저

【 앵커멘트 】
오늘 기획재정부가 저출산 문제에 대해 검토하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저출산 정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스튜디오에 나와 있는 보도국 취재기자와 함께 나눠보겠습니다.
윤형섭 기자 안녕하세요.

【 기자 】
네,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방 차관의 저출산 정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한다는 발언, 어떤 의미입니까?

【 기자 】
'선택과 집중'으로 정책 전환을 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방 차관은 오늘(26일)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저출산 대응정책 간담회'에서 "우리나라의 초저출산과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에 관심과 우려가 어느 때보다 크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인구정책기획단을 구성해 과제를 구체화할 계획입니다.

방 차관은 특히 "저출산 정책의 가장 중요한 수요자인 청년 세대 목소리도 적극 반영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재부는 인구정책기획단과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올 하반기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수정안'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 앵커멘트 】
이렇게 정부가 저출산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통계청이 지난 5월 출생아 수가 역대 최소라는 통계를 오늘(26일) 발표했습니다.
이 때문에 인구는 계속해서 주는 추세죠?



【 기자 】
네, 지난 5월 출생아 수는 1만8천명대로 같은 달 기준 가장 적습니다.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90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는데요.

반대로 5월 사망자 수는 2만8천여 명으로,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며 인구는 3년 6개월째 자연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은 인구 동향뿐만 아니라 인구 이동 통계도 함께 발표했는데요.

2분기 국내 이동 인구는 142만 명으로 49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저출산 고령화의 영향으로 이동이 활발한 청년층 인구가 줄고 있는 것이 주요 배경입니다.

【 앵커멘트 】
전셋값이 떨어져 기존 세입자의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역전세난'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주요 내용 짚어주시죠.



【 기자 】
네, 우선 올 상반기 서울 전체 주택 거래 중 전세 거래가 48.9%, 월세 거래가 51.1%로 전세 거래 비중이 역대 최저입니다.

이에 정부가 역전세난을 해소하기 위해 내일(27일)부터 1년간 전세 보증금 반환 용도에 한해 대출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전세금 반환이 어려워진 집주인에 대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 40% 규제 대신 총부채상환비율 DTI 60%를 적용하는 게 핵심인데요.

정부는 규제 완화에 대해 "역전세 문제가 임대 시장 어려움을 가중할 수 있는 만큼 한시적으로 대출 규제를 완화해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고자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앵커멘트 】
생활 경제 소식으로 이어가보겠습니다.
소비자들의 향후 1년간 물가 상승률 전망을 '기대인플레이션율'이라고 하는데, 이달 1년 2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고요?

【 기자 】
네, 한국은행이 오늘(26일) 발표한 '7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3%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지난달보다 0.2%포인트 내렸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2%까지 내린 것이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한국은행은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 집중호우에 따른 농산물 가격 상승이 예상돼 하락 흐름이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앵커멘트 】
상반기 주요 유통업체 매출 현황도 짚어보겠습니다.
전체 매출이 올랐는데, 특히 편의점과 온라인 판매가 강세를 보였죠?

【 기자 】
네, 오늘 산업통상자원부 조사에 따르면 국내 주요 25개 유통업체 매출이 85조4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 기저 효과로 전반적인 매출이 상승했는데요.

특히 온라인 매출은 7.2%, 오프라인 업체 중 편의점 매출이 9.5% 상승했습니다.

온라인과 편의점 판매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전체 매출에서 온라인과 편의점이 차지하는 비중도 늘었는데요.

온라인은 전체의 49.8%, 편의점은 16.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앵커멘트 】
경기 전망 소식으로 이어가겠습니다.
우리 기업들이 다음달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국내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8월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전국경제인연합회의 기업경기실사지수 BSI 조사 결과, 8월 종합경기 BSI는 93.5를 기록했습니다.

기준선 100보다 낮으면 경기 전망이 부정적이라는 의미입니다.

전경련은 경기 침체로 인한 기업들의 매출 둔화와 재고 증가 어려움이 부정적 경기 전망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습니다.

【 앵커멘트 】
증시 소식입니다.
오늘 코스닥 시장이 장 중 급격한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에코프로 등 2차전지 관련 주가가 장 중 급등락을 반복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가요?.

【 기자 】
네, 오늘 오후 한때 코스닥 지수가 5% 가량 빠지면서 900선이 무너졌습니다.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등 2차전지 종목 매물이 쏟아지며 시작됐는데요.

오후 1시경 150만 원을 넘으며 신고가를 쓴 에코프로 주가가 110만 원대로 20% 가량 추락하며 지수 전체에 영향을 줬습니다.

그러나 이내 급반등해 오후 2시경 130만 원대에서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2차 전지 쏠림에 급등락을 반복한 오늘 코스닥은 전날보다 4.18% 급락한 900.63에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도 전장보다 1.67% 하락한 2천592.3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앵커멘트 】
마지막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던 소식입니다.
한국시간으로 어제(25일) 메이저리그 경기중 관중석으로 날아온 파울공을 잡은 것이 관람객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데요.
대체 누구인가요?.

【 기자 】
네,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 피츠버그의 경기 도중이었습니다.

이때 관중석으로 날아온 파울공을 맨손으로 잡은 관람객이 눈에 띈건데요.

바로 전직 빅리거 강정호 선수였습니다.

관중들 틈에 있던 강정호는 공이 날아오자 벌떡 일어나 왼손을 뻗어 그대로 공을 낚아챘습니다.

주변에 있던 야구팬들은 환호했고, 이 모습을 현지매체도 조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강정호는 이날 넥센 시절 한솥밥을 먹던 후배 김하성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앵커멘트 】
네, 온라인 이슈까지 잘 들었습니다. 윤형섭 기자였습니다.

【 기자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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